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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 노트2026년 7월 20일 · 7분 분량

1박 2일 AI 해커톤, 결과물까지 끌고 가는 설계

이틀짜리 사내 해커톤이 발표 자료로만 끝나는 이유는 대개 첫날 오전에 결정됩니다.

사내 해커톤을 이틀로 잡으면 결과물이 나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발표 자료만 남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첫날 오전을 어떻게 쓰느냐에서 이미 갈립니다.

도구 교육과 해커톤을 붙여 놓는다

도구 교육을 따로 하고 몇 주 뒤에 해커톤을 열면, 그사이에 손이 다 식습니다. 오전에 공통교육으로 도구를 익히고 그대로 이어서 팀 과제에 들어가면 배운 것이 식기 전에 쓰입니다.

공통교육에서 다루는 것도 기능 나열이 아니라 원리 한두 개면 충분합니다. 컨텍스트 윈도우처럼 'AI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는가'를 이해하면, 나머지는 참여자가 알아서 응용합니다.

과제는 현업에서 가져온다

가상의 문제를 주면 참여자는 '교육용 정답'을 만듭니다. 각 팀이 실제로 겪고 있는 업무 과제를 직접 고르게 하면, 이틀 뒤 남는 결과물이 다음 주에 쓸 수 있는 것이 됩니다.

  • 오전 공통교육 — 원리 중심으로 짧게, 그리고 라이브 시연
  • 팀별 과제 선정 — 현업에서 실제로 반복되는 일 중에서
  • 실시간 멘토링 — 막힌 팀을 찾아가서 그 자리에서 푼다
  • 발표·심사 — 만든 것을 돌려 보며 마무리

멘토링은 앉아서 기다리지 않는다

질문 있으면 손 드세요, 로는 질문이 안 나옵니다. 막힌 팀일수록 무엇을 모르는지 몰라서 손을 못 듭니다. 팀 자리를 계속 돌면서 화면을 직접 보는 편이 빠릅니다. 대부분의 막힘은 같은 자리에서 반복되고, 옆에서 한 줄만 바꿔 주면 풀립니다.

참여자 편차는 없앨 수 없다, 설계로 흡수한다

60명 규모가 되면 개발 경험도 AI 사용 경험도 제각각입니다. 이걸 강의 속도로 맞추려 하면 양쪽 다 잃습니다. 대신 팀을 섞고, 공통교육은 원리만, 심화는 멘토링에서 개별로 가져가는 구조가 편차를 흡수합니다.

이틀 안에 결과물을 남기려면, 가르칠 것을 늘리는 게 아니라 결과물에서 거꾸로 필요한 것만 남겨야 합니다.
기업 교육해커톤Claude CodeH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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